선두권 진입 최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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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진입 최대 분수령

선두 SK와 반게임차 3위 침체된 타선 부활이 관건

  • 승인 2007-06-04 00:00
  • 신문게재 2007-06-05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피말리는 순위다툼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연패에 빠진 한화이글스는 이번주 6연전이 선두권 진입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지난주 부산 원정경기에서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중간순위 1위자리를 탈환했으나 대전 홈에서 삼성에 덜미를 잡히며 3연패를 당해 4일 현재 중간 순위에서 반게임차로 3위에 내려앉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 전체 504경기 가운데 188경기를 마친 가운데 1위를 탈환한 SK부터 7위 현대까지 승차는 불과 3.5게임차에 불과하다. 7게임 차의 꼴찌에서 허덕이는 KIA를 제외하고는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의 대혼전이 계속되고 있어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연패에 빠지는 팀은 언제든 하위권으로도 추락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5~10일)에도 한화를 비롯한 8개 구단의 치열한 선두 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먼저 5일부터 수원으로 이동해 현대와 3연전을 가진 후 8일부터는 청주 홈에서 LG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올 시즌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3승2패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에는 2승4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펼쳐지는 LG와의 3연전은 지난 4월 26일 대전에서 0-5로 패한 이후 처음이다. 이 경기는 한화 김인식 감독과 LG 김재박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을 끄느 대목이다.

한화는 타격에서 4일 현재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는 거포 김태균(0.329)과 용병 크루즈(0.327)가 팀 공격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마운드에서는 최근 선발로 나서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제구력을 보이고 있는 조성민과 부상에서 돌아온 `회장님` 송진우가 팀 분위기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가 순위 다툼에 최대 분수령이 될 이번 주 6년전에서 얼마만큼의 승전보를 전해줄지 지역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5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화와 현대의 경기에서는 정민철과 김수경이 각각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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