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선 약해지는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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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선 약해지는 독수리

류현진 호투 불구 삼성에 1-2패 대전 홈 5연패… 1위 자리 내줘

  • 승인 2007-06-03 00:00
  • 신문게재 2007-06-04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대 한화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에서 1루주자 한화 김태균이 타자 김태완의 3루땅볼때 2루로 향하다 아웃되고 있다.
▲ 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대 한화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에서 1루주자 한화 김태균이 타자 김태완의 3루땅볼때 2루로 향하다 아웃되고 있다.
한화이글스가 3연패(대전 홈 경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삼성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은 9이닝 동안 호투를 하고도 완투패(시즌 6승4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경기 전적 24승 1무 21패를 기록, 1위 자리를 SK에 내줬다.

전날까지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챙긴 삼성은 이날도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초반 선취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삼성은 2회초 공격에서 2사후 조동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정식이 좌중간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말 1사 후 백재호가 좌전안타로 2루까지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7회말 2사후 조원우와 김민재의 연속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크루즈가 1타점 적시안타를 날리며 1점을 추격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은 9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 선발 매존은 한화 강타선을 6.2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삼진 5개)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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