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는 습관 /전옥표 |
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저자를 꼭 소개해야한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애니콜, 파브, 지펠, 하우젠 등의 마케팅 성공 신화를 일구어낸 주역이다. 그 후 삼성전자 남부지사장을 맡으면서 유통 현장에서 경영 혁신을 통해 손대는 대리점마다 3배 이상의 매출신장을 올린 신화를 일궈냈으며, 삼성전자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 (주)에스에이엠티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기는 습관 예를 들자면 이렇다. (1. 총알처럼 움직인다, 동사형 조직을 만들어라) 여러 사병들이 커다란 통나무를 힘들게 낑낑대며 옮기고 있었다. 그리고 상사 한 명이 그 옆에 서서 고함만 지르고 있었다. 이 때 말을 타고 가던 신사가 물었다. “상사님 왜 당신은 함께 통나무를 운반하지 않습니까? ”
이 물음에 상사는 “나는 이 병사들을 감독하는 상사니까요”라고 대답했다. 신사는 말 없이 말에서 내리더니 웃옷을 벗고 사병들과 함께 열심히 통나무를 나르기 시작했다. 일이 끝나자 그는 서둘러 가던 길을 재촉하며 이렇게 말했다. “상사! 앞으로 통나무를 나를 일이 있으면 총사령관을 부르게!”
병사들은 그제서야 자기들과 함께 통나무를 나른 신사가 미군의 총사령관 워싱턴 장군임을 알았다. 움직이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실패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그것을 실행할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데 있다.
로리 베스 존스가 쓴 <영적 기업가 예수>라는 책을 보면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바치듯 하라”라는 구절이 있다. 의자를 만드는 목공이 그 의자를 하느님이 사용하실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해보자. 재질이며, 모양이며, 견고함이며, 편안함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못할 것이다.
매장 점원이 방문 고객을 하느님이라 생각하고 모신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처음엔 힘들지 몰라도 한번 익숙해지고, 노하우가 생기고, 자신감이 붙으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런 사람이 모인 조직은 자연스레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되고, 그런 경쟁력은 행복한 선순환 속으로 그들을 안내한다. 고객에 대한 열정과 헌신의 습관이야말로 앞서간 회사들, 성공한 회사들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고객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 이 점을 명심하고 오늘부터 조금씩 바꾸어 나간다면 분명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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