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책 알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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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책 알림창

  • 승인 2007-05-31 00:00
  • 신문게재 2007-06-01 10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내남자는 연하남=연하남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점차 하나의 신드롬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과 트렌드는 다르다. 드라마가 아닌 진짜 현실 속 이야기, 연하남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에 골인한 주인공의 솔직 담백한 경험담. 여성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커리어 우먼이 연하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옮긴이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연하남과 연상녀를 단순히 흥미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랑하고 선택하는 하나의 보편적 선책 요소로 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푸른숲/하이시가오리 지음. 구혜영 옮김/272면/9500원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건축을 키워드로 역사와 미술, 문학과 정치 등 인문학 장르를 넘나드는 책이다. 딸에게 수학성적을 묻는 대신 주말마다 손잡고 건축답사를 떠나는 사람. 저자는 건축답사를 통해 그에 얽힌 근현대사를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건축답사가 무료하고, 딱딱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있다. 건축을 건축학도에게 이해시키려는 단순 논리에서 벗어나 독자를 참여하게 하는 역설적 건축이야기다. 지금 딸과 함께 책 속으로 답사 여행을 떠나보자. 멘토/이용재 지음/447면/15000원

▲붓다의 밥상=`어떻게 먹을 것인가?-참된 웰빙과 다이어트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웰빙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눈길을 잡아 끌만 한 책이다.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먹을 때는 먹는 일에 마음을 다하라는 것이 저자의 주문이다. 저자는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어떤 커피를 마실까`보다 커피 한 모금을 입에 머금기 전에 남아메리카 커피농장 노동자의 손을 느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파피에/카르멘유엔 지음. 강태헌 옮김/288면/12000원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시인 도종환이 엮은 하나의 시집. 도종환이 매주 월요일 아침 30만 명에게 이메일로 전하던 `문학집배원 도종한의 시배달`이 한권의 책과 씨디로 출간됐다. 심경림, 정호승, 안도현 등 50여 명 시인의 수작을 모아 도종환이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시집은 매 월별, 주별로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한 편의 시를 소개하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계절마다 기념일마다 소중한 사람에게 한 편의 시를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창비/도종환 엮음/220면/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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