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발전연구원, 환경단체, 시민단체, 해당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대로 건설(환경)관련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의견 수렴을 벌였다.
개발 주체인 대전시와 토지공사는 서남부 신도시 개발을 위한 필요한 `선택`이라는 점을 내세웠고, 대전 환경운동연합은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혀 향후 추진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세미나에선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전시와 토공은 동서로 기능수행을 위해 도로 관통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환경운동연합과 월평 공원 인근에 사는 내동 주민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재영 대발연 박사와 박수범 대전시의회 의원, 김홍기 토공 서남부 사업단장, 전창규 서남부지구 편입보상대책위원은 환경피해를 줄이는 선에서 개발 쪽에 중심을 뒀다.
반면 대전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처장을 비롯한 국립중앙과학관 이상명 박사, 내동 주민 조세종 씨와 김계숙 씨는 동서대로 백지화 내지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전발전연구원 이재영 박사와 대전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처장이 주제 발표를 했고 목원대 도시공학과 장현봉 교수의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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