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4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4월의 전국의 지가 변동률은 0.26% 상승, 지난 3월의 상승률 0.2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9월 0.19% 상승한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지난해 11월(0.51%)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있다.
대전의 땅값 상승률은 0.14% 였으며 충남 0.14%, 충북 0.11%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로 각각 0.33%와 0.28% 상승했다.
충북 진천군 역시 혁신도시 건설 기대감으로 0.296% 상승,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의 토지거래는 20만3467필지, 2억3435만4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2.3%(2만8435필지) 감소했으며 면적은 5.2%(1155만4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토지거래량은 모두 3400필지, 141만4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35.0% 감소했으며 면적은 7.9% 증가했다.
충남의 토지거래량은 1만2242필지, 1917만5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2.9%, 면적은 6.0% 각각 감소했다.
충북도 8134필지, 1650만㎡가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7.7%, 면적은 11.4%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토지거래량 감소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 거래 감소와 농지 및 임야 거래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땅값 안정세도 주택가격상승과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지가상승을 주도했던 서울과 경기지역의 지가 상승폭 감소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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