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과 천안의 낮 최고기온이 28.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금산 29.1도, 부여 28.6도 등 충남 내륙지역으로 30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반면 서산 24도, 보령 23도 등 이날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지 않으면서 비교적 시원한 날씨를 보인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서천 마량포구 비인항 등 서해안 주요 해수욕장과 항포구에는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산행을 즐기려는 시민들은 가까운 산을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땀을 흘렸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이날 6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한층 짙어진 녹음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고 청양 도립공원 칠갑산과 대전 대둔산, 장태산 등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휴식을 즐겼다.
`주랜드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대전 동물원에도 9000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입장해 동물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고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변 등 다른 대전시내 유원지에도 행락객들로 붐볐다.
한편, 5월의 마지막 주 대전충남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비가 두 차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오는 29일과 6월 2일 두차례의 비소식이 있다"고 예보했다.
내리는 비의 양은 많지 않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낮 최고기온 24도에서 26도의 분포를 보여 비가 그친 뒤에는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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