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남부권 개발에 대한 재정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께 기본안이 나오고 오는 10월께 최종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남부권 개발은 대전 서구 도안, 가수원, 관저 및 유성구 봉명, 원신흥, 상대, 구암, 용계, 복룡, 대정, 학하, 교촌, 원내동 일원 등 1530여만㎡(465만평)이며 택지개발예정지구는 608만㎡(184만평)이다.
개발은 1·2·3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지구는 택지조성을 마무리하고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이다.
2·3단계는 기본 계획안만 나와 있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서남부권 개발은 지난 1992년에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1999년에 구체적인 상세계획이 나왔지만 2·3단계에 포함된 지역이 R&D특구 지정 등 개발여건 변경으로 인해 개발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당초 계획은 201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지만 이같은 여건 변화로 5년 연장된 2020년으로 재조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4일 환경기초시설 확보와 학교용지 축소 등이 담긴 서남부권 개발 예정지구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승인(2차)을 완료했다.
현재 한국도시설계학회에 재정비 용역을 추진중이며 다음달 기본계획안에 이어 오는 10월께 최종 계획안을 발표한 방침이다.
이후 주민공람과 대전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최종 개발계획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서남부 개발지역에 포함된 목원대 주변의 소규모 주택 보상, 대전교도소 이전 등의 문제와 함께 개발여건 변경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다"며 "서남부지역이 중부권 중핵도시로서 대전시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대규모 신시가지로서의 도시기능을 완비할 수 있도록 완벽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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