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어디든 틈새는 있게 마련이다. 알뜰하고 저렴하게 기름을 넣을 수 있는 곳을 비롯한 각종 할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 등 유(油)테크 전략이 필요하다.
국제유가 역시 급등세다. 5월 말 두바이 현물기준 국제유가는 연초대비 30% 급등했다. 지난 24일 배럴당 66달러76센트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8월 68달러79센트 이후 9개월 만에 최고다.
▲싼 주유소를 찾자=기름값 고공행진 시대, 유가 관련 홈페이지 방문은 필수가 됐다. 가장 많이 들르는 곳은 오일프라이스(oilprice.co.kr) 오일플라자(oilplaza.net) 오마이오일(ohmyoil.com)등 5~6개로 이들 사이트에는 전국 주유소별 유가가 지역별로 망라돼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각 지역별 주유소와 충전소의 무연휘발유 가격을 비롯한 경유와 LPG 가격까지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홈페이지에 등록한 주유소(충전소)에 한정돼 있다. 기름값 비교뿐 아니라, 친절한 주유소, 정비소 등 자동차와 관련된 상당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드 혜택도 꼼꼼히=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ℓ당 최대 100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유사별로 할인 폭이 큰 제휴카드는 SK(주)의 엔크린신한스마트카드다. 이 카드는 SK주유소 이용 시 ℓ당 100원을 할인해준다. 엔크린하나스마트카드의 경우 주유금액의 5%를 현금처럼 쓸 수 있고, OK캐시백포인트로 적립된다.
엔크린 KB카드는 1일 20만 원과 월 30만원 한도로 주 중 ℓ당 80원, 주말 ℓ당 100원씩 깎아준다. (LG)빅플러스-GS칼텍스카드는 ℓ당 최대 120원을, 신한-GS칼텍스카드는 날짜에 3, 6, 9가 들어가는 날에 ℓ당 80원, GS칼텍스 롯데카드와 우리멤버스 플러스카드, 우리 플래티늄카드는 ℓ당 50원을 할인해준다.
S-Oil 보너스 신한카드와 S-Oil 보너스 롯데카드는 에스-오일 주유소를 이용하면 ℓ당 80원과 5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주유금액의 0.5%를 보너스포인트로 적립해준다. S-Oil 보너스 외환카드는 ℓ당 최고 100원 할인되고, 주유금액의 0.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기업은행과 ℓ당 130원 정액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팡팡카드를 운영 중이다. 매월 10일, 20일, 30일 등 제로데이에 카드를 사용할 땐 ℓ당 130원을 깎아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