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예전에 비해 국민 의식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바다를 찾는 이들중에 다른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마음대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사소한 안전의식 결여로 소중한 생명을 잃어 주위사람을 아프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바다를 찾는이들에게 기초질서 관련 시민의식과 안전의식에 대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에 술병, 먹다남은 음식 등 생활쓰레기를 무분별하게 투기해, 관광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쓰레기 수거에 많은 인력 및 비용을 투입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피서지에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죽을 터트려, 휴식을 위한 휴가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관광지에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폭죽 사용은 자제되어야한다.
바다여행을 할때는 구명조끼 위치확인 및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 4월 28일 인천 팔미도 근해상에서 유선 707풀립호 기관실 화재로 선체가 침몰하는 가운데 구명조끼를 입고 신속하게 바다에 뛰어든 승객 31명 전원이 구조되었다. 만약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면 저체온증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되었을 것이다.
바다는 육상과 다르게 넓고 광할해 레저보트 조난시 소리를 지르거나 손짓을 해도 조난여부를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휴대폰이 물에 젖게 되면 구조요청을 할 수 없다. 해양경찰 파출소 및 출장소에서는 2005년부터 레저보트 출항시 휴대폰 방수팩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서해안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6~8m로 해변가에 차를 세워놓고 주위를 관광하거나, 식사를 하다보면 차량이 침수하는 경우를 종종 있다.
장시간 차량을 해변에 주차할때는 지역주민들에게 문의하여 만조시 물에 잠기는지 여부를 미리 알아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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