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세평]행정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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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행정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 승인 2007-05-23 00:00
  • 신문게재 2007-05-24 20면
  • 강용식 한밭대 초대총장강용식 한밭대 초대총장
지난 5월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최종 확정되었다.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마무리 되면 KTX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적인 접근성이 향상되고, 대전.충남북을 잇는 교통망 네트워크가 구축돼 충청권이 하나의 교통권이 될 전망이다.

개선대책안에 따르면 12개 노선 113.9㎞의 도로 신설 및 확장, BRT 3개 노선 설치 등에 3조335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건설청은 정부기관이 이전하는 2012년 이전에 3318억원을 투입해 경부 고속철도 오송역과의 연결도로 11.2㎞ 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 상반기까지 대전 외삼동과의 연결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할 계획이고 2013년까지 천안~논산 고속국도 정안 나들목 연결도로, 대덕 테크노밸리 연결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오송~청주 연결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그리고 2017년까지 5777억원을 투입해 공주시 연결도로 확장, 오송~청주국제공항, 청주시 연결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605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경부 고속철도 오송역 및 호남 고속철도 완공시기에 맞춰 남공주역과의 BRT를 구축`운영해 KTX와의 연계성도 높일 방침이고 대전 지하철 외삼동 차량기지 까지 노선에 450억원을 투자해 BRT를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건설청은 2017년 이후 도시 활성화 등을 고려해 1조 3838억원을 투자해 외곽고속순환도로 신설 등 5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광역교통시설이 확충되면 전국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충청권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도시 광역도시계획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완료시점인 2030년을 목표연도로 하여, 행정도시와 그 인접지역을 포함한 광역계획권의 기본구상,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환경계획 등을 담고 있다. 광역계획권에 대한 개발과 보전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행정도시 건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광역계획권내 지자체의 기본계획에 대한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의 성장 동력 배양의 토대가 될 것이다. 광역도시계획이 마련되면, 행정도시 뿐만 아니라 그 주변지역까지 아우르는 성장전략을 제시함으로써 행정도시 일원이 국가적인 새 거점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은 그동안 행정도시 밑그림인 기본계획과 구체적인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개발계획이 확정되었고 행정도시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개념, 첫마을 사업 그리고 중심행정타운에 대한 국제공모를 시행하여 훌륭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는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도서와 재원조달계획 등을 담은 실시계획과 행정도시와 인근도시를 포함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7월에는 역사적인 첫 착공을 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은 신도시를 건설하는 차원을 넘어 상생과 도약을 구현하고 국가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역사적인 대사업이다. 이러한 목표 아래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친환경도시, 편리성과 안전성을 함께 갖춘 인간중심도시, 문화와 첨단기술이 조화된 문화`정보도시로 조성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와서 보고 싶고, 살아보고 싶으며, 배우러 오는 곳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광역도시계획 수립에 있어서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광역도시계획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서 지역현안에 관한 여러 가지 의견도 함께 수렴하여 광역도시계획 뿐만아니라 향후에 수립되는 계획에도 반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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