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는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나 동승자의 신체, 특히 머리부위가 지면이나 사고 차량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아 치사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질적으로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교통사고통계를 보면 총 발생건수 21만3745건 중 오토바이 사고는 7588건으로 3.5%인 반면 사망자는 6327명 중 472명으로 무려 7.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발생건수에 비해 치사율이 현저하게 높다는 것을 바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는데 안전모를 착용하게 되면 머리부위를 보호함으로써 최소한 치명적인 부상만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운전자에게 안전띠가 생명띠라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안전모는 사고로부터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인명보호장구인 생명모이다. 최근 경찰은‘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운동’의 일환으로 이륜차의 인도주행 및 안전모 미착용 등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경찰의 단속 때문이 아닌 본인 생명은 본인이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했으면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