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오토바이 안전모는 생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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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오토바이 안전모는 생명모

  • 승인 2007-05-23 00:00
  • 신문게재 2007-05-24 20면
  • 신근태 대전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신근태 대전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날씨가 덥고 땀이 난다는 등의 이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오토바이는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나 동승자의 신체, 특히 머리부위가 지면이나 사고 차량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아 치사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질적으로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교통사고통계를 보면 총 발생건수 21만3745건 중 오토바이 사고는 7588건으로 3.5%인 반면 사망자는 6327명 중 472명으로 무려 7.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발생건수에 비해 치사율이 현저하게 높다는 것을 바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는데 안전모를 착용하게 되면 머리부위를 보호함으로써 최소한 치명적인 부상만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운전자에게 안전띠가 생명띠라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안전모는 사고로부터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인명보호장구인 생명모이다. 최근 경찰은‘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운동’의 일환으로 이륜차의 인도주행 및 안전모 미착용 등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경찰의 단속 때문이 아닌 본인 생명은 본인이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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