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기업과 협력 “지역건설경기 살린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시 대기업과 협력 “지역건설경기 살린다”

市, 오늘 대기업임원 초청 지역개발 설명회

  • 승인 2007-05-22 00:00
  • 신문게재 2007-05-23 2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시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팔 걷고 나선다.
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기업 임원 초청 지역개발 설명회`를 열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단위사업별 MOU체결에 따른 협의 및 토론을 갖는다.

이 날 설명회에는 박성효 시장과 대우건설 김종균 상무, 삼성건설 장진근 상무, 현대건설 김무용 상무, 대림건설 박영도 상무 등 건설업계 전국순위 20위 이내 대기업 본사 본부장급 이상 임원 20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 자리에서 서남부 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해 학하·덕명·관저4지구 개발사업,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 등 지역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한 지역 건설경기 조기 활성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또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각종 정비사업 용적율 인센티브제(최고 20% 용적율 추가적용) 등 각종 시책을 소개하고 개발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해 구체적인 단위사업이 가시화 될 경우 사업승인 단계에서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대전시는 MOU체결을 통해 인·허가 단계부터 행정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기업은 지역건설업체의 공동도급 및 하도급 참여와 지역의 인력 및 장비, 자재사용 등을 확대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을 현재 평균 40%에서 60%로 상향토록 요청하고 참여율이 높은 업체에는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율 인센티브제(최대 5%)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생산자재 사용시 품질검사 수수료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대전시의 이번 대기업과의 협력모색은 관급공사의 10배가 넘는 민간건축공사에서 지역 중소업체가 대기업의 브랜드와 기술경쟁력에 맞서 경쟁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 공동협력을 통해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밖에도 경쟁력 있는 지역건설업체 육성과 지역업체의 대외 수주활동 강화를 위해 대전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시공능력 순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건실한 대전업체를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자구 노력으로 관내 전문건설업체가 서남부지구개발사업 단지 조성공사에서 84.6%의 높은 하도급율을 보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지역내 건실한 전문건설업체들이 대기업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