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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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市, 건교부에 재차 건의

  • 승인 2007-05-21 00:00
  • 신문게재 2007-05-22 2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시가 21일 건교부에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건의했다.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건설경기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다.

정진철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건교부를 방문, 대전의 주택경기가 이미 투기과열지구 지정기준에서 벗어났을 뿐더러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지역 내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지역내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확대된 이후 지난해부터 주택거래량 감소와 가격하락, 주택청약률 저조 등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등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전국 주택공시가격을 보면 전국 아파트가격이 14.3% 상승했음에도 불구 대전은 오히려 3.3% 하락하고 주택청약율도 0.36대1을 기록하는 등 미분양사례가 4배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주택보급율 역시 104%로 올해에도 13개 단지에 약 1만 3000가구의 아파트 추가 공급을 비롯, 향후 4년간 서남부 1단계지구와 관저 5국민임대주택단지, 학하·덕명·관저4지구 등에 5만 4000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투기수요가 없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 시책과 풍부한 주택공급 계획으로 대전의 투기우려는 사라졌다”며 “따라서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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