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635억 전국 턴키물량 중 최대규모
9월께 분양 시작… 서남부권 랜드마크 기대
대전 서남부지구의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9블록 아파트에 대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블록 아파트는 대전도시개발공사에서 발주, 턴키공사로 시공되며 지난 15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확정됐다.
이 공사는 총 공사비가 3635억원에 달해 올해 전국에서 발주한 턴키공사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 대전 서남부지구 1단계에 들어서게 될 9블록 아파트 조감도. |
9블록 아파트는 서남부지구 1단계에 들어설 2만여 가구 가운데 첫 분양 물량으로 오는 9월 또는 10월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업면적은 14만6964㎡로 대지면적은 14만6364㎡에 달한다.
건축면적은 2만2386㎡이며 연면적 40만6614㎡(지상연면적 : 29만2466㎡)로 건폐율은 15.29%이다.
용적율은 199.03%이며 단지 내 녹지율 46.7%를 자랑한다.
34평형(95가구), 38평형(606가구), 44평형(568가구), 48평형(512가구), 53평형(190가구) 등 대형 평형 위주로 총 1971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서남부권 입주예정 단지 가운데 기존 도심과 가깝고 하천과 도로를 끼고 있어 최고의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서남부지구의 기본 방향인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진 친환경 신도시답게 투자가치가 높은 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9블록의 장점 = 서남부 9블록 아파트는 넓은 통경 축과 시원한 바람길 확보로 단지의 쾌적성을 실현한 것이 장점이다.
또 진잠천변 주동 5개동의 주동간 공간을 최대 70m 이상 벌려 외부에서의 시각적 답답함을 해소하고 동간 사이에 적정한 공간 구성으로 이용성 증대와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계획됐다.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입주민들을 배려했으며 중심부에는 저층을 배치해 보행자의 위압감을 해소했다.
특히 조망 및 조경부분이 진잠천변과 복용공원 등 주변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서남부 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품격의 1층 주출입구는 입주민의 만남의 장소 및 쾌적한 커뮤니티 환경으로 계획됐고 차량동선을 보행동선과 완전 분리, 단지 내 입주민과 어린이들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건설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많은 인력과 다양한 자재들이 사용돼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총 공사비 363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를 지역의 대표기업인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함으로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하청업체 대부분을 지역업체에 우선권을 주고 선정할 방침이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의 경우 주관사가 지역의 대표기업인 계룡건설이고 지역 건설업체 비율이 51%로 공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가능한 많은 지역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품질의 아파트가 되도록 저가 심의를 강화해 업체들의 적정 이윤을 보장해 주고 제품의 질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며 "서남부지구 9블록 아파트가 서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품질로써 수요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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