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월평공원 관통도로 협의 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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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월평공원 관통도로 협의 추진을…

  • 승인 2007-05-18 00:00
  • 신문게재 2007-05-19 15면
  • 주연종 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주연종 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 주연종 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 주연종 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1980년도 이전까지는 1차 산업인 영농사회구조였다. 이후부터 2차산업사회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공단 조성과 산업생산품과 수출입 물동량의 신속한 수송을 위한 도로 건설이 활발히 추진되었다. 당시에는 환경보존을 무시하고 추진되었다. 그로 인해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었고, 마침내 90년도 중반기부터 환경보전 문제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의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 터널공사와 경부고속전철선의 원효, 금정 터널공사 그리고 대전의 근거리 두마~반포간 우회도로 개설 구간 내 계룡 제1, 제2 터널공사 반대 시위가 잇따랐다. 환경단체의 집단반대시위와 사찰스님들이 단식투쟁, 삼보일배 시위 공사가처분소송제기 등으로 길게는 공사가 2~3년 지연되기 일쑤다. 또 통행 차량의 수송비용 증가와 혼잡비용 등이 이용주민의 부담이고 국고 손실이라는 것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도로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사람과 자동차가 이용한다. 전체 국토를 살아 숨쉬게 하는 인체의 핏줄과 같다. 사람과 사람간 만남의 기능과 인간생활에 필요한 수요물자의 이동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사회문화의 발달, 정치, 경제, 교육, 스포츠, 관광, 오락 등 상호교류에 절대적인 요소다.

우리의 개인의 소득을 증대해야 한다. 그러려면 국가의 경제 성장도 이뤄야 하며 당연히 경제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에 도로는 필수불가결의 시설이다. 도시 내 간선도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기존 도로를 확장하거나 새 도로를 내야 한다. 신설도로의 인접 시설과의 접근성과 편익증진 등 도로의 서비스기능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 도로 건설은 국토이용계획과 도시기본계획 등을 종합 검토하여 이뤄져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대전시가 추진중인 동서대로(東西大路)는 구 도심권과 서남부 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직선도로다. 현재 대전 도시기본계획으로 확정되어 있는 걸로 안다. 서남부 지역과의 연결 도로는 계백로(서대전4가~유천ㆍ도마동~가수원교~논산방면)와 계룡로(서대전4가~태평ㆍ괴정동~만년교~유성방면) 2개 노선뿐이다. 1일 교통량이 계백로는 9만2천여 대에 이르고, 계룡로는 8만여 대로 출퇴근 시간과 학생 등하교 시간대에는 교통침체와 혼잡이 극심한 상태다.

현재 착공된 서남부권 외에 학하, 관저, 덕명지구의 540만평(개발지구 수용인구 24만명)이 완공되는 경우 현재의 2개 노선으로는 추가되는 교통량을 소화해내기는 힘들다. 그냥 두면 혼잡과 침체 등으로 과다한 경제적인 손실 시민들 불편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월평공원 관통도로가 포함된 도시계획시설결정은 이미 1990년에 확정된 바 월평공원과 갑천의 환경과 생태계보전을 위한 대안을 검토 추진하는 경우 반대여론 확산을 감안하여 환경과 생태계 보존방안을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검토를 하여 보완시설 추진해야 할 것이다.

대단위 국가의 정책사업과 자치단체의 현안사업을 추진하면서 국가의 경제성장과 지역단위의 개발을 하면서 환경문제로 강행과 저지의 양극단이 레일 위에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이 엄청난 에너지 소모와 찬성과 반대의 양극화 발생의 현실이 국토의 균형개발과 경제성장 기반시설 추진에 큰 문제유발과 개발과 건설추진의 지연으로 경제적인 손실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단위 현안사업 추진이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한 시설이 아니고 현재의 불가피한 문제이거나 다음 세대를 위한 개발과 건설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환경보전과 관계된 사업은 개발 건설의 전문가와 환경전문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그리고 환경단체 인사들이 다 같이 참여하여 협의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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