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현씨 |
김명현씨는 제7회 충청미술전람회 예서 부문에 백락천의 시구를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김씨는 학생 지도를 통해 서예 실력을 쌓아왔으며, 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글씨를 연마하기 시작했다. 몇 차례 입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씨지만 "큰 상을 받으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교직 시절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매일 30분씩 붓글씨를 쓰게 했다는 그는 지금껏 스스로도 작품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는 "퇴임 후 매일 출퇴근 하듯 나와 글씨를 썼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4일 정도는 빼놓지 않고 글씨를 쓴다"고 말했다. 주로 해서나 예서에 관심을 기울여온 그는 이제 행·초서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다.
김씨는 여전히 학생 지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을 지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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