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민생계조합 영농사업단(대표 육해일)에 따르면 주민 생계 지원을 위한 영농 임대차 사업에 신청한 1600여 가구들이 1200만㎡(380만평)을 임대받아 영농을 할 수 있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로, 임대료는 농지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어 책정됐으며 세입자 등 저소득층에게는 일반 주민들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된다.
영농사업단은 임차 수익으로 주민들에게 이삭 거름과 농약을 지원하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인 임차농에게는 수확기에 콤바인 임대료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영농사업단은 또 예정지역 영세민과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에 대한 영농 지원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육 대표는 "농지 임대차 사업은 영농사업단의 첫 주민지원 사업으로 주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계약 마감을 여러 차례 연기했다"며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월 행정지역 예정지역에서 영농 가능한 논.밭을 영농사업단에 일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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