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KTX-II’ 내일 베일 벗는다

실물모형 부산서 첫 공개

승인 2007-05-14 00:00
신문게재 2007-05-15 8면

박종명 기자

오는 2009년 호남선에 투입될 한국형 고속철 `KTX-II`의 실물모형이 부산에서 처음 공개된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산업전에 20m짜리 `KTX-II` 실물모형 2량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KTX-II`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독자 개발한 고속열차로 돌고래를 형상화했으며 실제 운행에서 최고 330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두부, 운전실, 특실로 구성된 동력차 1량과 일반실과 스넥바로 이뤄진 객차 1량으로 된 실물이 처음 선보인다.

한편 코레일은 `KTX-II`를 오는 2009년 호남선용 6편성과 2010년 전라선용 4편성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신규 고속철도차량 도입을 위한 입찰심사에서 (주)로템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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