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서남부 12블록에 대해 대략 1400억원 규모로 설계에서 시공까지 턴키공사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주공은 이달 말이나 6월초에 시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9월쯤에 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예정대로 하면 오는 11월께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연말에 착공에 들어가고 공사기간은 35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 9일 기본 설계심사가 끝난 서남부 9블록 처럼 지역업체 참여 의무비율(25%)은 없지만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지역건설업체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턴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룡건설산업(주)은 서남부 9블록 설계심사에서 우위를 차지한 자신감을 이어나가 서남부 12블록 입찰공고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지역건설업체가 서남부 9블록에 이어서 서남부 12블록도 낙찰할 경우에는 침체된 지역건설경기에 새로운 붐을 가져올 전망이다.
지역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마지막 택지 개발지구로 꼽히는 서남부 신도시 개발 사업은 규모가 커 지역 건설 업체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12블록은 어떤 곳=서남부 9블록에 이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대전체육고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또 다른 관심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2블록은 25층 규모로 29평(25%), 34평(75%) 등 2개 평형으로 모두 1092세대가 오는 2010년에 공급될 예정이다. 12블록은 9블록과 달리 특별분양 물량(철도시설공단에 700여 세대, 정부전산센터 100여 세대)이 없고 평형대도 중형 아파트라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이 지구의 주목할 점은 공정률이 60%정도 진행이 완료된 후에 후분양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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