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수수료 인하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비씨카드 수수료 인하

7월중 가맹점 최고 28.4%↓

  • 승인 2007-05-10 00:00
  • 신문게재 2007-05-11 7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국내 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비씨카드가 10일 자발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발표함으로써 카드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7월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조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조정안에 따르면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00만개소 가맹점에서 업종별로 최고 28.4%까지 조정될 예정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카드 상품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수수료율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가맹점이 2%대 이하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는 또 체크카드 수수료와 별도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도 39개 업종, 총 26만 가맹점에 대해 업종별 수수료를 최고 16.7%까지 인하할 방침이다. 비씨카드는 이 같은 수수료 인하계획을 확정하고 전산 개발 일정을 감안해 올 7월 중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키로 했다.

앞서 지난 2월23일부터 국민은행이 160만 가맹점에 대해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재보다 0.1~ 0.2% 포인트 낮췄지만 비씨카드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폭은 그보다 훨씬 크고 은행카드사들의 연합체 성격인 비씨카드는 체크카드 시장에서 60%, 신용카드 시장에서는 3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이 업계에 미칠 영향은 만만찮을 전망이다.

일단 카드사들은 현행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높은 수준이 아니며 인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인하로 더 이상 카드사들의 주장은 명분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외에 외환카드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를 이원화하기로 하고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문제도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도 역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이원화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조정 시기와 폭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