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차재영, 남재영)은 오는 15일까지 제7회 민주언론상 후보 추천을 받는다.
민주언론상은 지난 1년간의 활동으로 민주 언론 정착에 크게 기여했거나 언론의 부조리와 불합리 등 각종 관행, 제도를 개혁했고, 언론자유 및 언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개혁하고자 노력한 단체, 기관,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 분야는 제7회 민주언론상과 공로상, 두개 분야이며 각 단체, 기관, 개인이 후보를 추천하면 대전충남민언련 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심사한다.
대전충남민언련 관계자는 “시민언론운동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라고 규정한 뒤 “시민들이 스스로 통치하는 정치체제를 위해서는 여론의 수렴과정이 중요한데, 이러한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언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은 사회의 주요한 공적 사안에 대해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전달해 시민들이 적절한 의견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그렇게 형성된 시민들의 의견이 표현되고 논의될 수 있는 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언론은 시민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표들이 권력을 책임 있게 행사하는지 항상 감시해야 하며, 만약 언론이 이러한 소임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면 여론은 왜곡, 편향되기 쉽고 권력은 일부 집단에 의해 전횡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언론운동은 제도권 언론을 감시하고 비판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시민이 전문적인 언론인에게 정보 제공과 권력 감시 역할을 위임하지 않고 직접 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대안적인 매체를 구축해 나가는 운동으로 정의되고 있다.
차재영 공동대표는 “지역에서의 시민언론운동은 지역의 민주주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야 한다”며 “최근 시민언론운동에 대한 과제가 쌓이고 역할이 더해가는 이 시점에 ‘민주언론 정착` 등 당면한 과제를 추진하는 기관, 단체 개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민주언론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재영 공동대표는 “매년 창립 기념일을 맞아 탁월한 활동으로 민주언론 정착에 기여한 단체나 기관, 개인에게 민주언론상을 시상, 그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하면서 시민언론운동의 중요성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귀감을 축적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남민언련은 권력과 자본으로서의 언론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대변자로서 언론 확립을 목표로 지난 2000년 창립했고, 오는 20일이면 창립 6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민언련은 ▲언론수용자들의 권리 확보 ▲지속적인 언론 감시 ▲지역 언론의 활성화 ▲확고한 민주적 언론관을 가진 젊은 언론인들의 양성 ▲ 미디어주권에 대한 시민교육 ▲대안매체의 설립 추진 ▲언론 소유 집중 분산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 언론 개혁운동에 힘써왔다.
창립 이듬해인 2001년부터 ‘올바른 민주언론 정립`에 기여한 기관이나 단체, 개인의 공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민주언론상`을 제정, 매년 창립 기념일에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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