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는 9일 육군본부 대강당에서 장병과 군인가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퓨젼 국악뮤지컬 ‘뮤지컬 홀리데이(Musical holiday)`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27일 LG화학과 극단 ‘타루`가 맺은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계기로 육군의 병영문화 개선과 장병 정서순화를 위해 한국메세나 협의회와 LG화학이 함께 준비한 ‘찾아가는 공연` 기획프로그램이다.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모색하는 젊은 판소리 전공자들이 2001년 창설한 극단 ‘타루`가 기획·연출한 국악뮤지컬 ‘과자이야기`와 ‘조선나이키`란 작품으로 ‘과자이야기`는 바다과자 꽃게랑과 육지과자 오감자의 못말리는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고, ‘조선나이키`는 70년대 나이키 운동화를 갖고 싶어하는 한 중학생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미디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육군본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23일까지 각 군사령부와 육군훈련소 등 총 10회 순회공연을 펼친다.
육군관계자는 “장병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증진과 정서순화는 물론, 병영문화 혁신과 전투력 증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예술단체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순회 병영문화예술 공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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