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축제' 강성애 作 |
근로자문화예술제 입상자들로 구성된 한국노동문화협회 대전지부는 1993년 창립 이후 격년으로 회원전을 개최해 오다 처음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를 열게 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활동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강성애 회장은 “지원이 부족해 노동자들이 작품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시회가 노동문화예술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미술인은 아니지만 근로자문화예술제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들이다. 각각의 작품에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띤다. 운수노동자 박노헌씨의 풍경사진, 안미경씨의 회화 ‘자연의 축복`, 오민숙씨의 문인화 ‘강변` 등은 노동문화예술인들의 따뜻한 감성을 엿보게 하는 작품들이다.
11일부터 5일간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근로복지공단과 한국노동문화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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