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오원화랑 “둔산 새둥지서 집들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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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오원화랑 “둔산 새둥지서 집들이해요”

이전개관·33돌 기념 교수작품전

  • 승인 2007-05-09 00:00
  • 신문게재 2007-05-10 11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대흥동시대 마감 ‘새로운 시작’ 의미
지역미술 이끌어 온 교수 20명 초대
김 관장 “신인발굴 등 화랑기능 주력”


지난해 32년간의 대흥동 시대를 마감한 오원화랑이 둔산동 새 둥지에서 이전 개관 후 첫 전시회를 갖는다. 개관 33주년을 기념한 첫 전시는 지역 대학 교수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오원화랑은 1975년 지역 최초 화랑으로 문을 열었으며, ‘개관기념 김화경 선생작품 초대전`을 시작으로 600여회의 크고 작은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지역 미술계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랑의 역사가 지역 미술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에 모아지는 미술계의 관심 또한 크다.

▲ '자연속에' 이창수 作
▲ '자연속에' 이창수 作

김진원 관장은 “32년의 역사를 뒤로하는 것에 아쉬움도 있지만 이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이제 대관보다 기획위주의 전시를 통해 좋은 지역 작가들을 발굴 애호가들과 연결하는 화랑의 제 기능 찾기에 주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촛대바위' 이재호 作
▲ '촛대바위' 이재호 作
10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되는 ‘개관 33주년기념 교수작품전`에는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 온 대학 교수들의 깊이 있는 작품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강구철 한남대 교수, 김석우 충남대 교수, 김송열 배제대 교수, 최태신 목원대 교수 등 4개 대학 20명의 전임 교수가 참여한다. 동양화와 서양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최근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희 큐레이터는 “화랑이 대전에 처음 문을 열었던 마음을 되새기며, 미술계 최일선에 서있는 대학 교수들을 첫 전시에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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