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전문기업인 (주)오엠솔루션(대표 이성조)은 아파트단지, 관공서, 대형빌딩 등 지하주차장에 차량이나 보행자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형광등이 선별 점등되도록 해 공용전기요금을 현행보다 40~6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는 무인자동절전시스템인 `캐쉬세이버`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이 시스템은 대전시내 3~4개 아파트 단지에 시범 및 사용설치돼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000세대 기준 월평균 공용전기요금이 1000만원에서 600만원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제어조건에 따라 전원이 켜질 때 주차장법이 정한 70룩스(Lux) 이상의 밝은 조도를 항상 유지, CCTV 선별능력이 크게 향상돼 범죄예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성조 대표는 "현재 동구 삼성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유성구 지족동 아파트단지와 서구 복수동 모 아파트에도 상설 보급을 앞두고 시범설치·운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오엠솔루션은 특허출원 중인 이 시스템으로 지난해 제4회 녹색에너지 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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