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전과 충남소재 비은행기관의 수신은 기업 및 공공기관 여유자금 유입과 수신금리 인상 등으로 5000억원이 증가규모를 보여 전월 800억원 증가규모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중 신탁회사가 기업 및 공공기관 여유자금 유입에 힘입어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상호금융은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과 토지보상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했다.신용협동조합 및 상호저축은행은 은행의 고금리 특판예금에 대응한 수신금리 인상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자산운용회사는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형수익증권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채권형수익증권 부진 및 개인 MMF자금이탈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우체국도 일부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등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또 비은행기관의 3월 여신은 전월보다 1313억원 증가해 2월(1295억 증가)보다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이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은 건설사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확대에 힙입어 전월보다 여신이 늘었고 새마을금고는 최근 예대율 하락에 대응한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상호금융은 영농자금 대출확대에도 불구하고 토지보상자금 유입으로 일부 대출금이 상환돼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신용협동조합은 신용대출 확대 등으로 증가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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