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그림 같은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날 승리를 미리 예감케 했다.
트리플플레이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처음이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30년에 가까운 지금까지 45번째에 해당하는 보기 드문 수비. 한화로써는 빙그레 시절 3번과 한화에서 2번, 프로야구 통산 5번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한화는 이날 백재호가 5회말 만루홈런을 날려 올 시즌 4호, 프로야구 통산 448호, 개인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거포’ 김태균은 3경기 연속 홈런(4, 5, 6일)을 날리는 괴력을 뽐냈다.
김태균은 6일 현재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선두를 이어갔다. 또한 김민재는 프로통산 32번째로 600득점을 올렸다. 이밖에도 이날 선발로 출장한 한화 최영필은 지난 2005년 9월25일 대전에서의 롯데전 이후 1년 7개월 6일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한화는 4회와 6회 2명의 투수(최영필, 윤근영)가 보크를 범하며 한 경기에서 보크로 2점을 내주는 보기드문 현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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