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진우 |
▲ 구대성 |
특히 `백전노장` 송진우의 복귀는 올 시즌 처음으로 지역 야구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 `노장들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는 대목이다.
3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송진우는 오는 8일 귀국, 1군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말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송진우는 불펜 피칭 도중 팔꿈치 통증이 장기화돼 마운드를 비웠지만 최근들어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팀에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7일 SK와의 시즌 개막전에 나섰다가 무릎통증으로 두 타자만 상대하고 물러났던 구대성도 상태가 호전되면서 최근 경기감각을 익히기 위해 캐치볼 연습을 하며 마운드 복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실 송진우와 구대성이 마운드를 비운 사이 한화 불펜은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의 경우 불펜만 흔들리지 않았다면 최소 3승 정도를 더 따낼 수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는 이들의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한화의 정신적인 지주인 송진우와 구대성이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합류가 최근 하위권으로 밀려 있는 팀 전력에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지역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송진우, 구대성 선수의 경우 현재 재활훈련을 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갈수록 몸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달 중순쯤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최근 2군에서 훈련중인 김백만을 비롯해 김경선, 윤규진, 송창식, 유원상 등이 송진우와 구대성의 복귀에 이어 마운드에 힘을 더해 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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