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60% 안팎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정규직 취업률은 30~40% 수준에 머물렀다.
충남대는 지난 2월 졸업자 4106명 가운데 2377명이 취업, 57.9%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졸업생 3975명중 1872명이 취업해 63%의 취업률을 보인 것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순수 취업률(57.3%)과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정규직 취업자도 비슷한 수준에서 취업이 이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 대학의 지난해 정규직 취업률은 44.1%였다.
배재대는 올 2월 2002명이 졸업했으나 이 가운데 129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은 지난해 71.6%보다 3% 포인트 하락한 68.6%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직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4.3% 포인트 올라간 49.3%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인 학과는 정보전자소재공학과 (92.9%), 호텔컨벤션경영학과(92.1%), 러시아학과(90.0%), 실내건축전공(89.7%) 등이었다.
지난 2월 2001명이 졸업한 목원대는 1221명이 취업해 6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목원대의 정규직 취업률은 35.6%로 집계됐다.
대전대는 1705명의 취업 대상자중 1251명이 취업에 성공해 타 대학에 비해 비교적 높은 73.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중 정규직 취업률은 43.2%다.
한남대도 지난 2월 졸업생 2499명중 75.5%인 1706명이 취업, 취업률이 지난해 대비 무려 4.9%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대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이나 임용고시 등이 5~6월 경에 실시되기 때문에 4월에 실시한 졸업생들의 취업률 조사는 다소 변동이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정규직 취업 등 졸업생들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도 취업률이 낮아지고 있는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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