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세정혜택 확대”

  • 경제/과학
  • 기업/CEO

“향토기업 세정혜택 확대”

전군표 국세청장, 대전청 초도순시서 밝혀 “향후 연 외형 500억·20년이상 기업도 적용”

  • 승인 2007-05-03 00:00
  • 신문게재 2007-05-04 3면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전군표 국세청장은 3일 지방소재 30년 이상 장기 사업자의 세무조사 유예와 관련, “지역발전에 기여해온 향토기업들의 혜택을 감안해 실시하게 됐다”며 향후 더 확대해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전군표 청장은 이날 오전 대전지방국세청을 초도순시, 김남문 대전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에서 30년 이상 기업을 경영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런 기업들은 이미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세무조사 유예에 따른 효과 등을 점검해가면서 향후에 연간 외형이 500억 원 이상인 기업 또는 20년 이상된 기업 등에도 이를 적용해 지방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지방소재 30년 이상 장기 사업자의 세무조사 유예는 기업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지방은 물론 서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 전군표 국세청장(사진 왼쪽)이 3일 오전 대전지방국세청을 방문, 김남문 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업무보고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 전군표 국세청장(사진 왼쪽)이 3일 오전 대전지방국세청을 방문, 김남문 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업무보고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전 청장은 이어 “취임 후 세무조사를 과감히 줄였으며 세무조사를 줄인다고 세수가 줄어들지 않는데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세무조사`로 유도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제 16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전군표 청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추진함은 물론 능력중심의 혁신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세무조사를 축소하고도 세입예산을 초과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남문 대전청장은 “따뜻한 세정의 실천방안으로 납세자의 고충과 불만을 사전에 해소해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 및 납세자를 우선으로 하는 고객지향적 세정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한 과세를 위한 성실신고 기반 구축 및 활력 넘치는 직장분위기 조성 등을 보고했다.

한편 전군표 청장은 오전 대전지방국세청, 오후 논산세무서 순시에 이어 4일 동청주세무서를 순시할 예정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