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책읽기]‘긍정’ 이라는 연료 당신의 버스엔 얼마나 채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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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책읽기]‘긍정’ 이라는 연료 당신의 버스엔 얼마나 채웠나요

  • 승인 2007-05-03 00:00
  • 신문게재 2007-05-04 10면
  • 김필수 대훈서적 기획실장김필수 대훈서적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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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경영서의 주를 이루는 책들이 우화 형식을 빌린 자기 계발서들이 너무 많아 어떤 책을 봐야할지 고르기도 어렵고 이런 책들의 특징이 뭔가 현실적으론 거리가 있게 느껴지거나 그냥 한 가지 주제로 인생의 모든 것을 풀려고 하는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완전히 채워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인 존 고든은 개인, 리더, 비즈니스 현장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소용돌이치게 만드는 최고의 ‘에너지` 전문가다.

이 책은 2006년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았던 책으로 이렇게 시작한다. 월요일 아침, 조지는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자동차 바퀴가 펑크 나 있는 걸 발견한다. 하지만 그건 조지를 둘러싼 아주 숱한 고통 중 아주 작은 한 문제일 뿐이었다. 마치 세상이 온통 한통속이 되어 그를 괴롭히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가 일하고 있는 NRG 사는 곧 새로운 상품을 런칭할 예정이었고, 그 런칭에 실패하면 그는 직장에서 떨려날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정에 소홀한 그에게 아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최후통첩을 해왔다. 출근길 조지는 ‘조이`라는 희한한 버스 운전사를 만나게 된다.

‘왜 나는 이렇게 일이 꼬이기만 할까?` 그로부터 2주에 걸쳐 ‘조이`가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궤도를 뒤바꿔 놓을 10가지 룰에 대해 배우게 된다. 버스 운전사 ‘조이`는 조지를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구출해줄 획기적인 방법을 하나하나 제시해준다.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가지 ‘에너지 버스` 룰은 이렇게 요약된다.

1.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죽는 시간대가 월요일 아침 9시란다. 월요일 아침 9시면 누구나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시간인데 일터에 나가느니 차라리 죽는 쪽을 선택한다는 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고 싶을 만큼 자신을 힘들게 하는 무언가로부터 벗어날 선택권이 자기한테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사람들이 골프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프를 치고난 후, 형편 없거나 실수를 했던 샷을 잊어버리는 대신, 그 날 멋지게 날렸던 한 방만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순간의 짜릿하고 강렬한 느낌 덕분에 또 다시 골프장을 찾게 되고 서서히 골프에 중독되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그 날 일어났던 안 좋은 일, 잘못한 것들을 곱씹으며 잠자리에 든다해도, 당신은 그 날 있었던 유쾌한 일, 가장 즐거운 일을 생각하며 잠을 청하십시오. 그 멋진 성공의 기억이 내일도 더 멋진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는 인생에 중독됩니다. 멋진 인생에 중독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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