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오는 9월 태안을 시작으로 무주, 영암·해남, 충주, 원주, 무안 등 기업도시 시범사업지역 6곳을 오는 2009년 3월까지 착공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2005년 기업도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태안, 무주, 영암·해남, 충주, 원주, 무안 등 시범사업 지역 6곳을 선정했다.
태안과 무주, 영암·해남은 관광레저형, 충주와 원주는 지식기반형, 무안은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선정됐었다.
특히 태안지역은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실시계획이 진행중이며 오는 9월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착공될 예정이다.
태안군 태안읍 남면 천수만 B지구 일원 1만4624㎡(442만평)에 들어서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는 테마파크와 생태공원, 골프장, 국제비즈니스 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도시조성사업비는 1조79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대해 토지투기지역 및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 부작용을 방지해 왔으며 실무협의회 운영과 각종 매뉴얼 작성 등 도시개발에 관한 기술적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추진과정에서 발굴된 제도개선 과제는 총리실 주관 관계부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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