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오후 공주문예회관에서 6개 발주청 및 단체, 10개 대형 건설업체와 250개 도내 일반건설 및 400개 전문건설업, 50개 설비전문건설업체 등 700개 업체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달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 교육청, 한국토지공사 행정도시 건설본부 및 대전충남지역본부,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등 6개 발주청과 건설협회 및 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 설비전문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등 지역건설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 충남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이 2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려 이완구 도지사를 비롯해 참가기관, 업체 대표들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
또 (주)대우건설, 삼성물산(주), 현대건설(주), GS건설(주), 대림산업(주), 현대산업개발(주), (주)포스코건설, SK건설(주), 동부건설(주), 코오롱건설(주) 등 10개 1군 건설업체들도 참석했다.
이날 협약서에 따라 충남도 및 발주청, 건설업체들은 도내 중견업체의 건전한 보호 육성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간다.
충남도는 각종 개발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 건설산업의 수주량을 증대하는 한편, 지역업체에 공동도급이나 하도급을 많이 주는 업체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기술력 향상과 책임시공에 최선을 다하고, 대기업인 1군 업체는 충남지역에서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경우 지역업체와 30% 이상을 공동도급하며, 공사의 50% 이상을 충남지역 업체에 하도급 주도록 점진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완구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도내에서 이뤄진 건설공사가 8조2300억원인데 우리지역 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20%도 안되는 1조6400억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각 발주청과 대형건설업체, 지역건설업체, 충남도가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활로를 찾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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