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덕중作 '생명률' |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한결같이 추구해 왔던 `생명의 조형화` 작업의 일단을 선보이고 있다.
화면은 일정하지 않지만 반복성을 느끼게 하는 색면들이 몇 가지 균일한 색을 가진 채 결합한 평면을 이루고 있다. 작가는 비정형, 비대칭적인 타원형이나 곡선이 강조된 자유로운 형태를 통해 유기체의 성장과 소멸의 과정에 내재하는 리듬과 항구적인 생명의 표현을 형상하고 있다.
"생명의 기본개념을 마음과 일체 사물들의 존재방식에 대한 탐구형식으로 추구했다"는 작가는 거시적, 미시적 현상계의 벽을 허물고 추상과 구상의 구분을 융합시키는 조형적 방법으로서 생물 형태적 이미지가 인식돼야 한다는 점을 `생명률`을 통해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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