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비인격적 관계,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인가

[나는야 논술 짱]비인격적 관계,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인가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고교논술

  • 승인 2007-05-02 00:00
  • 신문게재 2007-05-03 13면
문제
(가)와 (나)에서 바르지 못한 인간관계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를 참고하여 해결방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하시오.

※유의사항
① 제시문을 활용하여 제시할 것.
② 구체적인 사례를 근거로 제시할 것.
③ 1600(±150)자 분량으로 할 것.
④ 시간은 120분임.



(나) 현대 사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격적인 관계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점이다. 인격적인 만남이란 나의 전 존재와 상대방의 전 존재가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 인격적 만남은 가족과 가까운 친구 정도로 좁아졌다. 이웃과의 단절이 나타난 지는 이미 오래이고 심지어 가족간에도 인격적인 의사소통이 점차 희미해지는 추세이다. 이 자리를 텔레비전과 같은 대중매체와 인터넷이 잠식해 버렸다.

이제 우리는 대중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들과의 만남은 실제적인 갈등도 없고 상처도 없는 만남이다. 나에게 모든 주도권이 있고 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이나 대중 매체를 통한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지극히 일방적이다. 상대방에 집중하는 것 같지만 실상 자기 중심적이다. 이러한 비인격적인 만남이 지속되면 이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습성이 일상화되고 굳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이러한 비인격적 만남을 자주 경험하면, 성인이 되어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때 심한 자기 중심성이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 청소년의 모습에는 이미 이러한 경향이 보인다.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미가 적어지지 않을지 안타깝다.

소통과 관계가 확장하는 새로운 터전으로 예상됐던 인터넷으로 인해 오히려 현실적 인간관계가 고립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TV를 통한 만남도, 채팅에서 만난 상대방도, 게임에서 만난 동료도 인격적 만남이 없이는 만남의 참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인간미가 흐르고 건강한 사이버 공동체를 건설하자면 그 해법을 아무래도 과거의 소통 관계에서 찾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찾아보면 이에 해당하는 사례도 있을 것이다. - 홍윤선, ‘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가) 춘향의 모 받아 물고 후유 한숨 눈물질 제, 이 때 어사 춘향 모 정성 보고, ‘나의 벼슬한 게 선영(先塋)음덕(蔭德)으로 알았더니, 우리 장모 덕이로다.’하고,

“그 안에 뉘 있나?”
“뉘시오.”
“내로세.”
“내라니 뉘신가?”

어사 들어가며,
“이 서방일세.”
“이 서방이라니? 옳지, 이풍헌(李風憲)아들 이 서방인가?”
“허허, 장모 망령이로세. 나를 몰라, 나를 몰라?”

“자네가 뉘기여?”
“사위는 백년지객(百年之客)이라 하였으니, 어찌 나를 모르는가?”춘향의 모 반겨하며, “애고 애고, 이게 웬일인고. 어디 갔다 이제 와. 풍세대작(風勢大作)터니 바람결에 풍겨 온가? 하운기봉(夏雲奇峰)터니 구름 속에 싸여 온가? 춘향의 소식 듣고 살리려고 와 계신가? 어서어서 들어가세.”

손을 잡고 들어가서 촛불 앞에 앉혀 놓고 자세히 살펴보니, 걸인 중에는 상걸인이 되었구나. 춘향의 모 기가 막혀,

“이게 웬일이오?”
“양반이 그릇되매 형언할 수 없네. 그 때 올라가서 벼슬길 끊어지고 탕진가산(蕩盡家産)하여, 부친께서는 학장질 가시고, 모친은 친가로 가시고, 다 각기 갈리어서, 나는 춘향에게 내려와서 돈 천이나 얻어 갈까 하였더니, 와서 보니 양가 이력 말 아닐세.”

춘향의 모, 이 말 듣고 기가 막혀,
“무정한 이 사람아, 일차 이별 후로 소식이 없었으니, 그런 인사가 있으며, 후기인지 바랐더니 이리 잘 되었소. 쏘아 놓은 살이 되고, 엎질러진 물이 되어, 수원수구(誰怨誰咎)를 할까마는, 내 딸 춘향 어쩔랍나?”

어사, 짐짓 춘향 모의 하는 거동을 보려 하고,
“시장하여 내 죽겠네. 날 밥 한 술 주소.”
춘향 모, 밥 달라는 말을 듣고,

“밥 없네.”
어찌 밥 없을꼬마는, 홧김에 하는 말이었다.
- 완판본(完板本, 열녀춘향수절가(烈女春香守節歌) -



▲ 김환기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환기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논제분석·출제의도 파악

‘인간관계 중요성’ 인식에서 출발
현대사회 만남의 의미 끌어내야

이 논제는 현대 사회가 올바른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가)는 타인에 대한 이중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태도를 제시한 자료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타인에 대한 관계성 인식이다. 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신의 이익이나 이해타산 앞에서 정상적인 관계성은 무시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들이 파생되었다. 춘향전의 월매는 이몽룡의 과거 급제 성패와 상관없이 이몽룡의 장모이다. 하지만 몽룡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 과거에 떨어졌다는 짐작으로 가변적인 태도를 보인다. 따라서 여기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해타산에 맞게 변화하는 이중적 자세를 꼬집어야 한다.

(나)는 매체와 인터넷의 발달로 현대사회의 비정상적인 인간 관계를 제시한 자료이다.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한 간접적 만남은 현대 사회의 인격적 만남을 잠식시켰고 실제적인 갈등과 상처도 없는 만남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지극히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따라서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한 간접적 만남은 성숙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는 점을 이끌어 내야 한다. 한편 (다)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는 그림으로 현대 사회에서 소홀이 여기고 있는 관계의 중요성을 떠올릴 수 있는 자료이다.

(가)와 (나)를 분석하고 활용하여 올바른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못하는 원인과 문제점을 들어 구체적인 근거로 이용하고 (다)의 그림이 의미하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주장해야 한다. 이때 전통적인 인간관계의 회복이나 진정한 의미의 인간관계를 현대에 맞게 변용하는 등 독창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능력이 논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학생예문 대전 괴정고 2학년 이수정
인간미 넘치는 사이버 공동체 만들자

▲ 이수정 괴정고 2학년
▲ 이수정 괴정고 2학년
얼마 전 고인이 된 모 여가수가 자신을 비방하는 인터넷 악플을 보고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터넷 악플 문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악플이란, 인터넷 댓글에서 생겨난 말로 상대방을 조롱하고 비하하며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한 리플이다. 심지어 이런 악플을 즐기는 악플러까지 나왔다. 과연 이 악플러들은 인터넷상이 아닌 실제 접촉하는 인간관계속에서도 악플을 할 수 있을까? 왜 이런 문화가 생겼는지 현대의 바르지 못한 인간관계의 원인을 분석해보고 그에 대한 해결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가)는 초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국민 고전 소설이다. 춘향전에 등장하는 월매와 이몽룡은 장모와 사위 관계이다. 월매는 춘향과 몽룡이 결혼을 하자 반가워하다가 과거를 보러간 이몽룡이 거지가 되어 돌아오자 차갑게 대하며 다시 어사또가 된 몽룡을 보고 반가워한 것처럼 이도령을 대하는 태도가 계속해서 변했다. 이렇게 사위를 대하는 태도가 계속 변하는 것은 월매의 성격이 이해타선적임을 알 수 있다. 사위를 사위로서 대해준 것이 아니라 잘되고 못되는 것에 따라 달리 대해준 것이 계산적이므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또한 몽룡이가 잘되어 춘향이와 자신의 신분상승을 원했기 때문에 몽룡이의 행상에 따라 태도가 변한 것이다. 월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위와 자식의 앞날을 걱정해주며 돌봐주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부족했다. 소설은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나 사고 방식을 반영한 것이다. 옛날에도 그러했는데 자본주의와 물질주의 사고가 팽배한 현대는 이해타산적으로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심하다.

(나)는 과학이 발달하고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직접적인 인간관계보다는 간접적인 인간관계로 인해 현대 사회가 바르지 못한 인간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간접적인 인간관계 속에서는 인간성을 상실한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이든 사이버 상을 통해 인간관계를 완성하려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인격체적인 만남은 우리 구성원에서 심한 자기중심성이 나타나게 하며 일방적인 의사소통으로 여기게 한다. 이런 인간미 상실을 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물론 문명이 발전을 배제할 수 없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기기의 보급으로 인간적인 관계가 아닌 기계를 통해 접촉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구성원들의 이기적인 성격이 강해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 또한 원인이 된다. 서로 양보할 줄 모르고 자신만을 위하는 심보가 인간미 상실을 더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간미 상실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문명화가 된 사이버 상을 억지로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이버 상에서 인간미가 흐를 수 있고 건강한 사이버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인터넷상에서도 현실의 상황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항상 명심하며 예의를 갖추고 실제로도 자주 만남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 있는 공간도 늘며 건강한 사이버세계를 만들게 되는 일석이조인 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나서서 올바른 사이버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

총 평

논제관련 시사적 사건의 서두 돋보여
간결한 논거와 구체적 해결방안 필요

▲ 박진호 괴정고 교사
▲ 박진호 괴정고 교사
논제를 해결할 때 ‘서두를 어떻게 시작할까’에 대한 압박감의 정도는 써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일반적인 논술지도에서 본론과 마무리를 먼저 작성하고 서두를 나중에 작성하라고 하지만 막상 글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서두는 언제나 큰 부담이 된다.

높은 논술 점수를 받기 위한 전략으로 학생들의 유사한 구성과 어휘로 지루한 채점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독특하고 참신한 시작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논제에서 벗어난 독특하고 획기적인 서두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서두에서는 주장하려는 논지와 관련된 일화나 시사적인 사건 또는 논지를 펼치기 위해 규정해야할 개념에 대한 해설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 이 학생은 서두를 ‘악플로 인한 여가수 자살 사건’으로 시작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논제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가),(나)의 내용을 정확히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 제시함으로써 독해 능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가)에서 바르지 못한 인간관계의 원인을 월매의 이해 타산적이고 이중적인 성격을 예로 제시한 부분도 적당하며 (나)에서 과학의 발달로 인한 간접적인 인간관계에서 원인을 찾고 그 결과로 인간성 상실을 가져왔다는 문제점까지 제시한 점이 무난하다.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사이버 상에서도 직접적인 만남을 한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대하는 건전한 사이버상의 문화 형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 상에서의 인간관계에 한해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미흡하며 구체적인 방안의 제시보다는 원론적이고 당위적인 방안 제시가 어딘지 부족하고 미완성된 느낌을 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와 (나)에서 바르지 못한 인간관계의 원인을 찾지만 그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제시는 원론적이고 당위적인 것들만 제시하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차원에서의 독창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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