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씨가 보험업계에 발을 디딘 것은 2년 전. 자영업 실패로 좌절하고 있을 때 지인을 통해 보험마케팅을 알게 됐다. 보험영업에 매력을 느낀 그녀는‘늦깎이 설계사’로서 국내의 한 보험회사에 몸담았다가 각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지금의 회사로 지난해 자리를 옮겼다. 특정보험회사에 소속된 설계사가 자기가 소속된 회사의 상품만 파는 것에 익숙한 국내보험영업 환경에서 여러 보험사의 다양한 상품을 비교, 분석해 고객에게 중개해 주는 현재의 회사는 그녀에게 새로움으로 비춰졌다.
▲ 보험상품비교컨설팅을 통한 영업으로 보험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유퍼스트 둔산지사의 염순덕 FC와 김선규지사장, 양정이 육성실장. (사진 왼쪽부터) |
“고객에게 적합한 가격의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 소개해 줄 수 있어 영업 경쟁력에서 너무 좋아요. 고객 개인 여건에 맞춰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상품을 각기 권할 수 있고 회사별 상품비교가 가능해 고객들도 크게 만족해 합니다.” 그녀는 올해 연봉 1억대가 목표다.
지난해 유퍼스트에 입사해 둔산지사 육성실장을 맡고 있는 양정이 FC. 그녀는 국내 생보사 2곳과 손보사 1곳에서 15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 “생보와 손보회사에서 관리와 영업업무를 할때 고객에게는 생보상품과 손보상품을 모두 원스톱 서비스해주는 게 진정한 고객컨설팅임을 느꼈어요. 그래서 보험상품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지금 회사로 옮겼지요.” 양씨 또한 1억대의 수입을 바라보고 있다.
염씨의 앞으로 꿈은 고향 공주에 전원주택을 마련해 노후를 멋지게 보내는 것. “50이 넘은 나이에 자식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 여간 행복한 게 아니에요. 고객들이 저를 통해 보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때는 이 일에 자부심이 무척 크지요.” 양씨는 성공한 전문직 여성이 되길 원한다.“고객들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에요. 그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겁니다.”이들에게는 억척스러움과 너무나 뚜렷한 자신의 목표가 있었다.
염씨와 양씨를 지켜 본 유퍼스트 김선규(50) 둔산지사장은 “선진국에서는 우리회사처럼 고객의 입장에서 적합한 가격의 상품을 제시하는 보험중개인 제도가 발달해 있다”며 “염씨와 양씨는 이같은 회사장점을 고객마케팅에 살려 뛰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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