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회 등 대대적 마케팅
▲ 윤종웅 사장 |
전국 점유율 측면에서 3%도 채 안 되는 시장이지만, 지난 3월 공주 출신 윤 사장이 사령탑으로 등장하면서 대전지점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대전지점(지점장 이의성)은 내달 26∼27일 참이슬배 직장인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대전시청과 5개 구청 축구팀만 참가했지만, 올해부터는 32개의 직장 팀이 참가하는 규모의 대회를 치른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대전지점은 SK네트웍스 중부지사와 삼성전자, 희망모아 대리운전 등의 기업들과 공동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4억1600만 원에 달하는 사은품을 내걸고 경품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주말에는 진로 직원들이 직접 재래시장을 방문,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까지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작은 시장이지만, (주)선양과 치열한 경쟁관계라는 점에서 타지역에 집중 지원돼오던 예산을 본사에서 대전으로 방향을 돌렸기 때문이다.
이의성 지점장은 “(윤종웅 사장) 덕분에 대전에 대한 본사의 관심과 지원이 예전과 확실히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충남고 출신으로 75년 조선맥주에 입사한 윤 사장은 1999년부터 (주)하이트 사장을 역임하면서 하이트맥주를 전국 시장 점유율 60%대로 올려놓으면서 주류업계에서는 주목받는 전문경영인이다.
윤 사장은 “내년 1월까지 진로의 재상장을 책임지며 회사는 물론 충청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일익을 담당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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