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청장 김대유)은 읍·면·동과 같은 행정구역 단위로 제공하는 통계를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범위를 통해 통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통계 서비스`(통계 내비게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통계 내비게이터는 전국의 집과 사업체에 대해 고유한 위치정보를 입력한 다음 이 위치정보를 통계청이 갖고 있는 센서스 정보와 연결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기초단위구`와 `집계구`의 2단계 구역으로 묶어 서비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둔산1동 반월길에 점포를 내고자 하는 사람은 통계청 홈페이지 `통계지리정보`를 통해 그 지역의 인구·가구는 물론 연령별·성별, 주택, 사업체, 인구밀도 및 노령화 지수 등의 비율과 지수까지 소개받을 수 있다.
통계 내비게이터를 이용하면 집을 옮기는 주부는 이사할 곳에 대해 인구 및 주택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찾는 학생은 몇 개의 지역을 골라 공부에 방해가 되는 유흥업소는 없는지, 독서시설이나 문화시설은 많은지 등에 대한 통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말 대전시를 대상으로 인구, 주택,가구, 사업체 등 27개 항목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말에는 서울시와 전국 6대 광역시를, 내년 말에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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