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지가 변동률은 0.28% 상승, 지난 2월의 상승률 0.3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9월에 0.19% 상승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대전의 땅값 상승률은 0.17% 였으며 충남 0.12%, 충북 0.12%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충남 홍성군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로 0.33% 올랐으며 청양군도 인접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수요 증가로 0.35% 증가했다.
충북 진천군 역시 혁신도시 건설 기대감으로 0.37% 상승,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국의 토지거래는 21만2344필지, 2억2352만6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8.6%(4만8377필지), 면적은 13.0%(3351만1000㎡)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토지거래량은 모두 4578필지, 121만1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43.5%, 면적은 20.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구지역의 신규아파트 입주로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서구와 유성구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충남의 토지거래량은 1만1170필지, 1660만8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33.5%, 면적은 31.8% 각각 감소했다.
충북도 9296필지, 1449만2000㎡가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12.3%, 면적은 22.5%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토지거래량 감소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 거래 급감과 농지 및 임야 거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땅값 안정세도 서울과 경기지역의 지가 상승폭 감소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