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6일 아산 인주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이완구 지사, 박상순 알카텔진공 코리아 대표, 쟝 이브스 궤강 프랑스 본사 사장, 삼성 및 하이닉스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알카텔 진공코리아의 아산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알카텔 그룹의 진공펌프 공장인 아산 인주공장은 지난 2005년 충남도와 MOU협정을 체결한뒤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갖고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연면적 3만 3230㎡의 터 위에 지상 2층의 생산라인, 사무동, 식당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추는데 약 100억원이 투입됐다. 향후 시설 증설을 위해 100억원이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최첨단 드라이 진공펌프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및 관련 업체에 공급한다. 국내의 미약한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제고와 첨단진공기술 이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랑스 알카텔 진공펌프 생산라인 국내 이전으로 한국이 알카텔 진공펌프의 전 세계 공급기지가 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매년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150여명의 신규인력 고용창출과 부품 국산화를 토대로 매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지사는 “알카텔 진공코리아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생산과 영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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