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장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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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상장 ‘실마리’

금감위, 오늘 규정개정 의결

  • 승인 2007-04-26 00:00
  • 신문게재 2007-04-27 7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18년간 끌어 온 생명보험사 상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이번주 마련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오전 정례 회의를 열어 증권선물거래소가 마련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개정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개정안은 ‘이익 배분 등과 관련 상법상 주식회사의 속성이 인정될 것`이라는 조항을 ‘법적 성격과 운영 방식 측면에서 상법상 주식회사로 인정받을 것`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장 신청 기업을 주식회사로 인정할 수 있는지 포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개정안이 승인되면 생보사들은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게 되며 거래소는 상장 요건에 적합한지 심사해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주관사 선정과 공모 등 상장 준비에 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에 1호 상장 생보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생보사 가운데 교보생명이 1호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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