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먹거리 장터.게임 이벤트 등 ‘풍성’
기아대책 대전충남지역본부(대전지역 회장 조성근)는 ‘섬기는 사람들의 모임`(섬사모)과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행세모)과 함께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WOW KID`S FESTIVAL`(와우 키즈 페스티벌)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중구 산성동 보성초 운동장에서 약 35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중구지역의 불우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청해 어린이날조차도 경제적인 이유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줄넘기와 미니골프, 페널트킥, 포켓볼, 사탕 먹기와 볼링, 제기, 다트,디비디비, 공던지기, 사방치기, 새총놀이 게임을 즐기면서 신나는 어린이날 잔치에 참여하게 된다.
김철기 기아대책 대전지역본부 대표간사는 “당일 행사장에서 풍선아트와 액세서리, 티셔츠와 페이스페인팅 행사와 게임을 통해 얻는 무료 쿠폰으로 간식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각종 먹거리 장터와 게임 이벤트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재와 교통안전 관련 교육과 세계의 기아 현장을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열려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아대책기구는 지구촌의 굶주린 이웃에게 사랑과 식량을 전하기 위해 지난 71년에 설립된 유엔공인의 국제기독교구호 NGO이다. 한국에는 지난 89년 설립돼 소말리아, 르완다, 방글라데시 등 해외 기아 지역에 기아봉사단원을 파송해 구제와 개발사역을 하고 있다.
특히 결식아동과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사업과 결식아동돕기, 아동결연사업, 지역아동센터 설립 등 지역 내 아동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대책기구는 기독교 가치관을 기초로 지난 93년부터 해외구호사업을 위한 모금활동을 해왔으며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무행)는 지난 98년 11월 설립 이래 대전지역 결식, 결손 아동을 위해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문성식 대표는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없어 발생되는 어린 가장들의 고통과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고 울타리가 되어주고자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우 아이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잔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무행 본부장은 “이 축제를 통해 하루하루를 힘겨워하면서 한 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채 세상을 비관하며 사는 아이들에게 포근함과 온정의 손길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와우키즈페스티벌이란?
미국 할로윈축제를 모델로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와우 키즈 페스티벌은 모든 것이 무료로 진행되는 놀이동산을 뜻한다. 기존 취지는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날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하기 위해 지역의 섬김단체들이 모여 어린이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하는 것이었다.
이런 어린이들의 개인 신상 보호를 위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모두 초청해 함께 무료로 게임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물도 받는 어린이날 어린이축제로 발전하게 됐고 지난해 첫해에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이 주최로 15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었다. 올해는 섬기는 사람들의 모임, 기아대책대전지역본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이 공동주최해 와우 키즈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치를 계획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