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무릎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대성은 다음달 중순이나 돼야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1군에서 훈련에만 참석 중인 구대성은 당초 다음달 초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통증이 장기화됨에 따라 컴백 시점을 조금 늦췄다.
하지만 한화는 무리해서 그를 복귀시키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화 이상군 잔류군 코치는 "구대성 선수는 몸을 비틀어 던지는 스타일이라 왼쪽 무릎이 완전히 나아야 한다"며 "최근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20일쯤 지나야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완치해도 감 잡고 몸 만들고 하려면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선발진이 최대한 오래 던지고 감기몸살에서 회복한 대체 마무리 권준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7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왼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구대성은 지난 7일 SK와의 시즌 개막전에 나섰다가 무릎 통증이 재발해 두 타자만 상대하고 물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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