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세평]평화통일과 경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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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평화통일과 경제대국

  • 승인 2007-04-25 00:00
  • 신문게재 2007-04-26 20면
  • 강용식 한밭대 초대총장 행정도시 자문위원장강용식 한밭대 초대총장 행정도시 자문위원장
최근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로 2.13 합의가 도출된 이후 한반도 통일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나는 이번 기회가 우리나라분단이래 평화체제를 수립할 최적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이웃을 잘 못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교과서를 왜곡시키고 있고 일본 고이즈미 전 수상은 전범들이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가하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등 침략적인 근성을 버리지 않고 있다. 내가 80년대 국제로타리3680지구 당시 대전충남북지구 총재로서 활동할 때 전국에서 장학문화재단 1위의 실적을 올린바 있다.

그리하여 대전충남북 대학생들 53명에게 8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그 당시 일본 로타리 회원을 만나면 일본인들은 과거의 일본이 한국에게 죄를 졌기 때문에 사죄한다는 뜻으로 이야기를 하였다. 또한 한밭대학교 총장으로서 일본의 동해대학과 자매결혼을 맺을 때도 항상 일본측에서는 과거의 잘못을 사죄했다. 그러나 요즘에 와서는 사죄는커녕 다시 침략적인 근성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 즉 만주땅이 중국의 원래부터 영토라고 주장하고 고구려의 역사와 발해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이것은 중국인 학자나 개인이 그러는 것이 아니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주도해서 당간부와 고급관리들에게 특별교육을 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내가 독일을 방문 했을때 다하우 수용소를 들렸다. 다하우 수용소는 뮌헨시에 위치해 있고 1933년에 만들어져 1945년까지 운용된 나치 최초의 수용소이고 집단 수용소 중 가장 대표적인 수용소이다. 그곳에 20만명의 유태인을 수용해 놓고 4만명을 독가스로 살해한 수용소이다. 독일 사람들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자존심을 버리고 이 수용소를 공개하고 있고 그 피해자와 후손들에게 교육의 혜택과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그래서 독일에 있는 우리 교민들은 일본은 왜 아직도 침략적인 근성을 버리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잘살기 위한 방법은 남과 북이 함께 경제대국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개성공단을 방문 했을때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 그리고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을 같이 활용한다면 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았다.

그래서 나는 이번 한미FTA협정에서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수출이 가능하도록 우리나라 제품으로 포함되기를 바랐다. 앞으로 양국간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잘 풀기를 바란다.

그리고 남북 휴전선 부근에 남북경제특구를 만들어 남측에는 공장과 기술자 숙소를 만들고 북측에는 노동자 숙소와 상업지역을 두어 서로 5분내지 10분내에 출퇴근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았다. 경제를 활성화 시켜 남북이 다함께 경제대국이 되면 자연적으로 평화통일이 찾아오리라 본다. 하루빨리 임진강 유역과 휴전선에 대단위 산업도시를 만들어 수출을 하면 수출대국이 되고 남과 북이 부자나라가 될 것이다.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과밀화된 수도권 인구를 분산해서 뉴욕과 상하이 처럼 수도권을 세계적인 금융상업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세계에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도시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

나는 정당인도 아니지만 남북통일문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초당적으로 해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남북이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되어 모두 잘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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