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분양가상한제 등의 개정주택법 영향으로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공급될 경우 이들 아파트간의 치열한 분양경쟁도 예상된다.
대전 중구 목동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에서 오는 9월 당초 292가구였던 일반분양 아파트가 일부 늘어난 300여가구로 공급될 전망이다.
목동1구역은 지난 2005년 10월17일 조합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주)포스코건설과 조합간의 공사도급계약안을 의결하는 등 최종계약이 체결됐다.
조합은 이어 지난달 27일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중구청에 접수했다. 이르면 이달중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승인받으면 다음달 조합원에 대한 아파트 동호수를 추첨한 뒤 오는 7월 조합원 분양이 먼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주민 80%이상이 사업지구 내 주택에서 이주한 상태다.
대덕구 덕암주공 재건축사업 역시 이르면 11월 일반분양에 들어가기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6월 이주절차가 완료되면 7월 관리처분인가를 얻어 조합원분양(273가구)을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11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314가구)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주민 65%가 이주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50여가구의 이주가 이뤄졌다.
`대전 재개발 2번지`인 중구 대흥1구역 역시 이르면 올말 분양에 대한 기대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승인받아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올말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아파트 분양에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김상배 목동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은 "관리처분인가 단계가 완료될 경우 사업추진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며 "목동1구역 역시 입지조건 등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다른 공급 아파트와 정면 경쟁을 붙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동하 대한주택건설협회 사무처장은 "상반기 분양실적이 저조해 적지 않은 분양업체들이 중하반기 분양시장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들 재개발 등 정비사업지구 아파트도 하반기 분양시장에 참여할 경우 치열한 분양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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