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회전기 사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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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회전기 사용기술

세계 최초 대전서 개발

  • 승인 2007-04-23 00:00
  • 신문게재 2007-04-24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초고속 회전기에 사용되는 세계적 기술인 300kVA 60krpm 인버터(inverter)가 세계 최초로 대전에서 개발됐다.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주)매그플러스는 23일 한국과학기술원, 경주전장 등 모터제작 업체들과 협력해 분산 발전설비, 에너지 저장장치, 압축기, 블로워 등에 활용되는 300kVA 60krpm 인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300kVA 60krpm 인버터는 고속회전기술로 대부분 사용되는 증속기어를 이용한 고속회전에 비해 3%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1/10로 소형화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전세계 고속 회전력의 동력이 필요한 경우 일반 회전기에 증속기를 부착해 동력을 공급했으나, 시스템이 대형화되면서 증속기어의 기계적 마모, 소음의 원인이 발생해 통상 전체시스템의 운전수명인 20년 보다 짧아 비용의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된 300kVA 60krpm 인버터는 증속기어 없이 고속운전을 실현해 제반 문제를 해결했으며, 증속기어에 의한 고속 회전력의 동력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300kVA 60krpm 인버터에 사용된 고속운전기술은 현재 국내특허 1편을 제출한 상태로, 국내 압축기 제조회사와 현재 생산중인 175hp 70krpm 압축기용 모터 드라이브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300kVA급 시스템에 필요한 드라이브 개념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300kVA 60krpm 인버터 개발은 산업자원부가 2006년부터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초고속 전동 구동 드라이브 개발의 세부과제로 얻어진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까지의 신기술 세계시장 200위까지의 고속운전기술이 필요한 시장의 규모가 816조원에 달한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시장에서 선점할 경우 인프라 구축 사업규모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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