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르셰 미술관 세르주 르무안관장과 니꼴리쉬 홍보부장, 에스텔 베뤼에 주한프랑스대사관 문정관 등은 대전시립미술관과 고암 이응노 미술관을 방문했다. |
22일 오전 11시 오르세 미술관 세르주 르무안관장과 니꼴리쉬 홍보부장, 에스텔 베뤼에 주한프랑스대사관 문정관 등은 대전시립미술관과 고암 이응로 미술관을 둘러보고 교류전시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세르주 르무안관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대전과의 관계 때문에 오늘 대전을 찾았다"며 대전시립미술관과의 교류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로 미술관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세르주 르무안 관장일행은 지난 20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오르세 미술관 개막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대전을 찾았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정하윤 대전시문화체육국장은 "2009년 대전에서는 세계우주항공총회(IAC)와 전국체전이 열린다"며 "오르세 미술관과 협력을 통해 좋은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며 대전시가 오르세 미술관 소장작품 전시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세르주 르무안관장은 "전시회를 어떤 컨셉트로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차후 구체적으로 논의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해, 오르세 박물관 소장품 대전 전시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또 차후 실질적인 교류전시를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등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와 논의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한 대전시와 오르세 미술관,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하윤 국장은 "이날 오르세 미술관과 교류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차후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르세 미술관은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19세기에서 20세기(특히 1848년부터 1914년까지)로 이어지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며 특히 인상파를 대변하는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일명 인상파 미술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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