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도 자체 구조조정 금감위 검사권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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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때도 자체 구조조정 금감위 검사권 시기상조”

김헌백 새마을금고연합회장 來田

  • 승인 2007-04-20 00:00
  • 신문게재 2007-04-21 5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 김헌백 새마을금고연합회장
▲ 김헌백 새마을금고연합회장
김헌백(사진) 새마을금고연합회장이 20일 대전·충남시도지부 순방차 내전했다. 지난해 3월 연합회장에 당선된 뒤 두번째 대전충남지부를 찾은 김 연합회장은 이날 유성 레전드호텔과 시도지부회의실에서 각각 지부 협의위원 및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소통을 꾀했다. 김회장은 지역언론과도 간담회를 갖고 정부정책을 둘러싼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입장과 발전방안 등을 제시했다.


▲대전방문의 목적은.

-대전충남지부는 작년에 전국 13개 지부 중 2곳 뿐인 무결손지부다. 취임 후 대전충남지부 협의회원과 직원들이 잘 협조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구축하려고 방문하게 됐다.


▲시도지부 협의회원들을 접촉한 결과 그들의 주된 화두는 무엇이었나.

-지난 3월 행자부의 금고혁신안이 발표되면서 그 내용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협의회원들이 행자부 발표안이 확정안이냐고 궁금해하는 것 같아 아직 최종안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부실금고가 발생할 경우 합병 등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알렸다.


▲행자부 혁신안에는 금감위에 검사요청권을 주는 방안이 들어있다. 금융계에선 그러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선 금감위에 검사권을 줘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 데.

-금감위는 검사요청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금융기관보다 더 철저히 잘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IMF금융위기때 많은 금융기관이 위기가 닥쳐 재경부와 금감위로부터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지원을 받았지만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을 안받고도 자체적으로 노력해 구조조정을 해 왔다. 그런만큼 금감위의 검사권이 당장 필요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연합회가 추진중인 수익타개 방안은.

-연합회도 상당한 자금을 운용하고 있어 수익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그 하나가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연계대출하는 것이다.또 수익다각화 차원에서 산업은행 및 신한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올해는 기업은행과 상호 윈윈영역을 찾아볼 계획이다.공공기관의 BTL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중이다.


▲지난 2000년이후 연합회가 유가증권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경험이 있는 데.

-한때 투자손실이 7000억원에 이른 것은 사실이지만 2005년말에 내부적으로 정리해 이월결손액이 980여억원으로 줄었다. 2003년이후 자금운용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해 투자하고 있어 2000년 때처럼 손실액 재발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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