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치호 박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 지반안전연구부 윤치호 박사팀은 망간단괴 등 해양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30M급 양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양광시스템은 집광기에서 채집된 망간단괴를 바닷물과 함께 유연한 관으로 빨아들여 약 5000M에 달하는 강철관을 통해 수중펌프로 채광선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해저 광물자원은 물론 해저 메탄 수화물의 회수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수 있다고 윤 박사팀은 설명했다.
지질자원연 측은 오는 25일 경남 거제도 고현항 앞바다에서 해양수산부, 해양연구원, 삼성중공업 등과 함께 양광시스템 해양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박사는 "망간단괴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이 시스템 개발에 나선 상황"이라며 "오는 2010년에는 1000M급, 2015년에는 심해저 5000M급 시스템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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